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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4) "공직자에서 챗GPT 강사로 인생 2막"...세종신중년센터 '동년배 자율강사' 황병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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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25-06-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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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에서 챗GPT 강사로 인생 2막"...세종신중년센터 '동년배 자율강사' 황병순 소장



[세종신중년센터 온누리서포터즈 기고]
은퇴 후 새 활력 찾은 신중년 강사 이야기
‘챗GPT와 함께하면 나도 예술가’ 강사
공유와 체험연구소 황병순 소장 인터뷰
 
세종신중년센터에서 최근 눈길을 끄는 특별한 강의가 열리고 있다. AI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기술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려는 신중년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챗GPT와 함께하면 나도 예술가’ 강좌다. 이 강의는 단순한 챗GPT 활용법을 넘어, 인공지능을 활용해 노래와 그림 등 예술 창작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수강생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프로그램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강의를 이끄는 이가 수강생들과 같은 세대인 ‘동년배 자율강사’라는 점이다. 강사로 나선 황병순 공유와 체험연구소 소장은 은퇴 이후에도 디지털 기술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실천을 이어가며, AI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인생 2막을 설계해가는 대표적인 신중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월 28일(수), 3회차 강의를 마친 황병순 강사를 직접 만났다.

황 강사는 공직 재직 시절부터 컴퓨터 활용 능력을 꾸준히 키워왔으며, 퇴직 후에는 블로그와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며 챗GPT를 비롯한 AI 기술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그동안 세종신중년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꾸준히 참여해오던 중, 챗GPT 강사 모집 공고를 접하고 “그간 쌓아온 디지털 경험과 AI에 대한 이해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 망설임 없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복잡한 코딩 지식 없이도 문학적 감성이나 창의적 사고만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챗GPT가 저와 잘 맞았고, 많은 사람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도구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강의 주제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강의는 신중년 수강생들의 디지털 이해도를 고려해 15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됐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한 뒤 각자 실습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필요한 경우 개별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초반에는 챗GPT 접속, 회원가입, 질문 입력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수강생들도 있었고, 같은 질문에도 다른 답변이 나오는 챗GPT의 특성에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황 강사는 생성형 AI의 작동 원리를 쉽게 설명하며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인터뷰하고 있는 황병순 소장 사진=세종신중년센터 온누리서포터즈 제공
그는 “AI 기술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챗GPT는 건강 정보나 여행 계획처럼 생활 속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도구”라며, “구체적인 키워드와 역할을 입력하면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황 강사는 평소 자신의 블로그 ‘공유와 체험 연구소’와 유튜브 채널에서도 챗GPT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파크골프, 중년 라이프스타일, 여행 일정과 추천 코스 작성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기획할 때도 AI의 도움을 받는다. 그는 “챗GPT 덕분에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더 빠르고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개인 작업뿐 아니라 강의 콘텐츠를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은퇴 후 무기력함을 겪기도 했던 그는 챗GPT 강의를 준비하며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과거 행정안전부 주관 인사혁신 발표대회 대통령상 수상 이력과 대학 강의 경험도 현재 강사 활동의 든든한 자산이 되고 있다. 앞으로 "중장년 세대가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도록 따뜻하고 실용적인 디지털 길잡이로 성장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포부도 밝혔다.

황 강사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신중년 세대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한 발 내디뎌보라”고 조언한다. 그는 사회복지학 박사과정까지 수료했지만, 전통적인 진로 대신 AI 기술이라는 새로운 길에서 더 큰 가능성을 발견했다. 2023년 12월 퇴직 이후 챗GPT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이 일상에 빠르게 스며드는 현실을 체감하며, ‘지금 이 시대에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 끝에 의미 있는 도전을 결심했다.

그는 신중년 세대에게 “거창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기술이나 콘텐츠 하나쯤은 꼭 개발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디지털 활용, 글쓰기, 사진, 영상 등 자신이 축적해온 경험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도구를 갖추는 일이야말로, 인생 2막을 풍요롭게 만드는 열쇠라는 설명이다.

끝으로 그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태도’”라며, “기술을 거부하기보다는 천천히라도 익히고 삶에 적용해보면 누구나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저 역시 동년배 강사로서 작은 경험을 나누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길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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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고 있는 황병순 소장 사진=세종신중년센터 온누리서포터즈 제공
◆ 챗GPT 강의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 평소 유튜브와 블로그 활동을 하며 디지털 콘텐츠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고, 여러 기관에서 챗GPT 활용 강좌를 수강하며 실생활에 적용하는 방법을 익혀왔습니다. 그러던 중 세종신중년센터의 ‘스마트폰을 통한 새로운 세상 탐험’과 ‘꿈꾸는 여행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챗GPT 동년배 강사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 경험과 챗GPT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유용한 도구를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 챗GPT 같은 AI 기술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접하게 되었고, 이를 강의 주제로 삼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공직에 재직 중일 때부터 꾸준히 컴퓨터 활용 능력을 키워왔고, 퇴직 후에는 블로그와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챗GPT와 같은 AI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챗GPT를 처음 접했을 때,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일상생활과 창의적 활동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특히 이 기술은 복잡한 코딩 지식 없이도 문학적 감성이나 창의적 사고만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와 잘 맞았고, 많은 분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챗GPT를 강의 주제로 선택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 강의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 강의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수강생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의 격차였습니다. 특히 신중년 세대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아, 챗GPT에 접속하고 회원가입을 하며 질문을 입력하는 과정조차 큰 부담이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초적인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분들도 쉽게 따라올 수 있도록 강의 내용을 구성하고, 무엇보다도 ‘작은 성공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강 인원을 15명의 소수 정예로 제한하고, 강의 중간중간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강생 한 분 한 분이 챗GPT를 직접 활용해보며 흥미를 느끼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 강의 중 수강생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 챗GPT는 생성형 AI이기 때문에 같은 질문을 입력하더라도 사용자에 따라 답변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처음에는 수강생들이 다소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왜 나한테는 다른 답이 나왔을까?”, “내가 뭔가 잘못 입력한 게 아닐까?” 하고 걱정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바로 챗GPT의 강점이자 특징이며, 개개인에게 맞춤형으로 반응한다는 점을 설명드리면서 점차 수강생들도 그 재미와 가능성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는,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던 한 수강생이 직접 질문을 입력하고 원하는 답변을 받아내며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셨을 때입니다. 그 순간의 표정과 말투는 저에게도 큰 보람으로 남았습니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런 순간들이 오히려 이 강의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신중년 세대는 AI 디지털 기술을 어렵게 느낍니다. 챗GPT 같은 AI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조언이나 응원 말씀 부탁드립니다.

→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신중년 세대에게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챗GPT는 복잡한 기술 지식 없이도 일상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도구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 정보를 찾고 싶을 때, 단순히 “운동 방법을 알려줘”보다는 “60대 여성, 무릎이 약한 사람에게 좋은 실내 운동을 알려줘”처럼 자신의 상황에 맞게 구체적인 키워드를 입력하면 훨씬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챗GPT에게 역할을 명확히 지정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너는 건강 상담사야” 또는 “여행 일정 짜주는 플래너야”라고 말해주면 훨씬 더 실감 나고 유익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몇 번의 시도와 성공 경험을 통해 점점 익숙해지고 ‘내 삶에 정말 도움이 되는 도구’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고자 하는 용기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성공입니다. 주저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시작해 보시길 응원드립니다.

◆ 강사님께서는 챗GPT를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직접 사용하신 경험이 궁금합니다.

→ 현재 저는 ‘공유와 체험 연구소’라는 이름의 블로그와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콘텐츠 기획이나 글 작성 시 챗GPT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크골프, 여행, 중년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키워드를 입력하면, 글의 흐름이나 콘텐츠 아이디어, 제목, 문장 표현 등을 다양하게 제안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여행 콘텐츠를 만들 때는 일정 구성, 지역 정보, 추천 코스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어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되고, 파크골프처럼 다소 생소한 주제도 쉽게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챗GPT 덕분에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더 빠르고 다양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 개인 작업뿐 아니라 강의 콘텐츠를 준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강사 활동을 하면서 본인의 삶에 생긴 긍정적인 변화나 새롭게 얻은 동기는 무엇이며, 향후 동년배 강사로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나가고 싶으신가요?

→ 2023년 12월 퇴직 이후 한동안 삶의 리듬이 흐트러지고 무기력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챗GPT 강의를 준비하고 시작하면서 삶에 새로운 활력이 생겼습니다. 강의 자료를 조사하고 콘텐츠를 구성하는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의 기쁨이었고, 중년 세대가 AI와 디지털 기술을 어렵게 느끼는 모습을 보며 “내가 이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사명감도 생겼습니다.

저는 세종시청 인사팀장 재직 당시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인사혁신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고, 대학에서는 ‘사회복지학’ 강의를 맡았던 경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력은 현재의 강의 활동에 큰 자산이 되고 있으며, 공공성과 교육의 가치를 균형 있게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챗GPT와 같은 디지털 도구를 더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동년배 강사로서 같은 눈높이에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며, 중장년 세대가 AI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하고 실천하며, 따뜻하고 실용적인 디지털 길잡이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 끝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신중년 세대에게 동년배 강사로서 전하고 싶은 조언은 무엇이 있을까요?

→ 저 역시 퇴직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사회복지학 박사과정까지 수료하고 논문만 남겨둔 상태였지만, 전통적인 사회복지 영역보다 지금 이 시대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를 깊이 고민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2023년 12월부터 챗GPT를 포함한 AI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는지를 실감했고, 바로 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나누는 일이 제2의 인생에 의미 있는 도전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신중년 세대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만의 기술이나 콘텐츠’를 하나쯤 개발해두는 일입니다.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디지털 활용, 글쓰기, 사진, 영상 등 자신만의 경험과 관심사를 바탕으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도구를 갖추는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기술은 앞으로 우리의 삶에서 더욱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을 거부하기보다는 천천히 익히고 삶에 적용해 간다면, 누구나 인생 2막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동년배 강사로서 작은 경험을 나누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길에 서 있습니다. 여러분도 두려워하지 마시고, 지금 이 순간부터 한 걸음 내딛어보시길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편집자주] 이번 기사는 세종신중년센터 ‘온누리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온누리서포터즈는 세종신중년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중, 사진·영상 제작과 온라인 홍보 역량을 갖춘 신중년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커뮤니티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정책을 제안하고, 신중년의 역할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뉴스피치는 앞으로도 온누리서포터즈의 활동을 응원하며, 이들이 전하는 신중년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지역사회의 생생한 소식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온누리서포터즈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

출처 : 뉴스피치(Newspeach)(http://www.newspea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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